한식 재료 찾아 삼만리 – 미네소타에서 떠나는 시카고 여행

시카고는 미네소타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일 년에 한두 번쯤 바람도 쐴 겸 차로 다녀올 수 있는 대도시이다.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미네소타에서는 한식 재료를 구할 수 있는 곳이 한정되어 있다. 그래서 미네소타에서 직접 구하기가 힘들거나 비싼 한식 재료들을 구입하기 위해서 시카고 장보기 여행을 다녀오곤 한다. 한식 재료 뿐만 아니라 미네소타에서 찾아보기 힘든 횟감이나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와 한라산과 같은 소주 등도 구입할 수 있다. 미네소타에 비해 다양한 한인 식당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좋은 핑계일 수 있다.

중부시장 주류코너 한라산

 

미네소타 트윈 시티즈에서 시카고까지

트윈시티즈에서 이웃 위스콘신 주 (Wisconsin)을 대각선으로 가로질러서 일리노이 주 (Illinois) 시카고까지의 거리는 대략 400마일 (643km)에 운전시간은 대략 6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카고까지

미네소타와 위스콘신의 고속도로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지만, 일리노이의 고속도로는 유료로 운영된다. 일리노이에 진입한 후 사용하게 되는 고속도로 중간중간이나 출구에서 톨게이트 (Plaza)를 통과하며 이용료를 내야 한다.

한국의 하이패스와 비슷하게 일리노이에서 주로 사용되는 “I-PASS“를 사용하면 편리하게 통과할 수 있고,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I-PASS가 없는 경우, “Pay online”으로 후 결제를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자.

PAY BY PLATE
일리노이 고속도로 통행료 온라인 지불하는 방법

미네소타와 위스콘신은 고속도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일리노이에 진입하면 고속도로 통행료를 지불해야 한다. I-PASS를 설치하지 않았다면, 고속도로를 이용 후 통행료를 온라인으로 지불해야 한다.

시카고 대형 한인마트 위치

시카고와 인근 도시들에 큰 규모의 한인마트들이 많이 있다. 

* 표시된 곳들은 모두 가깝게 위치하고 있고, 주변에 한국식당들도 많이 있다. 

H Mart

우리가 주로 가는 H Mart는 나일스 (Niles)에 있는 마트이다. 마트 안에 분식, 중식, 등을 포함한 매점 스타일의 공간이 있고, 한인 상점들도 찾아볼 수 있다.

H Mart

  • H Mart Glenview  3385 Milwaukee Ave, Northbrook, IL 60062 *
  • H Mart  801 Civic Center Dr, Niles, IL 60714 *
  • H Mart Schaumburg  34 E Golf Rd, Schaumburg, IL 60173
  • H Mart Naperville  1295 E Ogden Ave, Naperville, IL 60563
  • H Mart Chicago  711 W Jackson Blvd, Chicago, IL 60661

중부마켓

주로 글렌뷰에 있는 중부마켓을 간다. 중부마켓 안에 식당도 있고, 주변에 한인 상가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중부시장 Joong Boo Market

  • Joong Boo Market  670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 *
  • Joong Boo Warehouse Market  5800 N Pulaski Rd, Chicago, IL 60646
  • Joong Boo Market  3333 N Kimball Ave, Chicago, IL 60618

아씨 플라자

여느 한인마트와 비슷하고 미국와서 처음 접한 브랜드인 아씨 제품들을 주로 찾아볼 수 있다.

아씨 ASSI

  • Assi Plaza Niles  8901 N Milwaukee Ave, Niles, IL 60714 *

한인마트는 아니지만 시카고에 함께 놀러 갔던 일본인 친구 가족이 추천했던 일본 마트 “미쓰와 마켓 플레이스 (Mitsuwa Marketplace)“도 있다.

위의 한인마트들 중에서 나일스 (Niles)에 있는 H Mart와 H Mart Chicago, Assi Plaza Niles, 글렌뷰 (Glenview)에 있는 Joong Boo Market이 규모가 큰 편이다. (H Mart Naperville와 Joong Boo Warehouse Market은 가본 적이 없어서 규모를 잘 모르겠다.)

각 한인 마트마다 할인을 하는 품목들이 다르고 가끔 “특별전”을 한다. 몇 년 전에 강릉 맛집이라는 “엄지네 꼬막무침”을 살 수 있었는데, 막걸리와 함께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한인 마트에 가기 전에 웹사이트를 꼭 둘러보고 할인 품목을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인 규모가 비교가 되질 않지만 미네소타에도 H mart나 Joong Boo market 하나 정도만 들어왔으면 하는 마음이다.

당일치기 vs 1박 2일

주변 지인들 중에는  미네소타에서 시카고까지 장을 보기 위해 당일치기로 다녀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대충 일정을 생각해보면 시카고까지 가는데 6시간, 장보고 한식당에서 밥 먹는데 여유 있게 2시간, 미네소타로 돌아오는데 6시간 정도이다. 새벽 6시쯤 출발하면 오후 12시쯤 시카고 도착해서 점심 먹고 장보고 다시 출발해서 오후 8시쯤에 돌아오는 일정이다.

두 세명이 돌아가면서 운전을 하면 도전해 볼만한 일정이긴 하지만, 우리는 도저히 그럴 자신이 없기에, 보통 장만 보러 가는 거면 1박, 시카고 다운타운까지 돌아볼 거면 2박 정도를 한다.

시카고 관광이 주 목적이라면 다운타운에 가까운 호텔을 잡는 것이 편한 일정을 위해 좋겠지만, 호텔에 주차가 포함되지 않은 경우가 많이 있어서 주차비가 조금 부담이 된다. 그래서 우리는 보통 시카고 외곽의 한인마트와 가까운 동네인 샴버그 (Schaumburg), 글랜뷰 (Glenview), 디어필드 (Deerfield)에 있는 호텔을 주로 예약한다. 이 세 곳에서 시카고 다운타운까지도 대략 30~40분이면 진입할 수 있기 때문에 시카고 다운타운까지 둘러볼 계획이어도 괜찮은 선택이다. 물론 평일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이 있기에 시간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이상 미네소타에 살면서 일 년에 한두 번은 가게 된다는 시카고 장보기 여행에 대한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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